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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끝이지 보이지 않는 외래식물의 그늘, 승기천 인천시 남동구와 연수구를 관통해 송도 인근 남동유수지를 거쳐 바다로 흐르는 승기천은 인천의 대표적인 오염 하천이었다. 승기천은 자연형하천 조성 사업 전까지 남동공단의 공장폐수와 생활폐수에 의한 오염물질이 많아 생태계가 죽은 하천이었다. 이에 인천시는 지난 2003년부터 2009년까지 총 380여 억 원을 투입해 하도정비와 오염하천정화공사를 실시해 승기천을 '도심지에 철새가 날아드는 하천'으로 되살려 놓았다. 시는 승기천에 자연형 호안, 습지, 여울, 하중도 등을 조성해 생태계를 복원시키고, 시민들을 위해 약 6.2㎞의 자전거도로와 산책로를 조성했다. 그 결과 죽어있던 하천은 어느정도 시민들과 철새가 찾는 자연형 하천으로 다시 태어났다. 하지만 문제는 있다. 당초 계획된 유지용수량이 줄어들어 물의 흐름이 .. 더보기
1.걸어서 서해까지 인천의 물길, 공촌천 2011년 9월10일 오전 10시, 인천하천탐사팀은 인천시 서구 공촌교장 옆 공촌천 상류에 도착했다. 맑은 하천 속에서 초록색 녹조류가 하늘거렸다. 질산염 등 인근 논밭에서 흘러들어온 영양소가 물속에 녹아들었기 때문이다. 공촌천 옆으로는 파란 창포가 바람에 흔들렸다. 창포는 인천 지역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식물이다. 공촌천네트워크에서 식재해 놓은 게 자연 번식하며 공촌천을 가득 메운 것이다. 공촌천을 따라 조금 내려가니 눈앞 한가득 갈대밭이 나타났다. 공촌천은 빽빽하게 들어선 갈대밭을 굽이굽이 훑으며 흘러 내렸다. 전형적인 자연하천의 모습이다. 갈대밭을 지난 공촌천은 자연정화를 거치며 맑게 변했다. 국립환경조사원 배귀재 박사는 "갈대와 물억새가 자연적으로 형성된 건 자연하천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는 증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