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과 자연이 주는 위로

지구 최초 생명 탄생의 흔적을 찾아서. 소청도(上)

trueye 2023. 1. 14. 16:19

천연기념물 508호는 스트로마톨라이트(stromatolite) 화석지대와 분바위다.

 

스트로마톨라이트란 바다나 호수 등에 서식하는 남조류 등의 군체들이 만든 화석으로 지구에서의 생명체 탄생 기원을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한 학술적, 교육적 가치를 갖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소청도가 가장 큰 규모로 확인되고 있고, 북한에서는 평양 부근 등에서 존재한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스트로마톨라이트 내에서는 국내 최초로 박테리아 화석이 보고되어 국내에서는 가장 오래된 화석(10억 ~20억년 전)으로 평가 받고 있다.

 

천연기념물 508호 소청도 분바위 전경

또한, 분바위라고 부르고 있는 백색의 결정질 석회암이 해식작용으로 노출되어 있어 주변 해안의 경관이 매우 수려하다.

분바위는 한반도 최초의 등대로 불리우며 우리 선조들의 험한 중국 무역 항로 여정을 밝힌 바위다.

 

보름달이 뜨는 날이면 마치 하얀 띠 모양이어서 월띠라고도 한다.

 

대한민국 최북단 서해5도서(백령도, 대청도, 소청도, 연평도, 우도) 중 가장 먼저 생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지구 생명 탄생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는 신비의 섬이 있 다. 바로 면적이 2.94㎢로 그리 크지 않은 소청도(小靑島)다.

 

세계적인 물리학자 칼세 이건의 코스모스를 보면 지구의 나이를 약 46억년 정도로 추정하고 그 이후 10억년 이 흐른 뒤 지구상에 최초의 생명인 시아노박테리아라는 남조류균이 나타난다.

 

그 남조류균들이 수 억년에 걸쳐 광합성을 하며 원시 지구에 산소를 공급한다. 우리가 숨 쉴수 있는 공기 중 약 산소 농도 21.5% 정도. 절묘하다. 

 

오랜 세월 남조류균의 광합성 과정 흔적들이 겹겹이 쌓여 화석이 되었다. 소청도도 그즈음 바닷 속 생활을 마치고 마침내 육지(섬)가 된다. 무려 25억 년 전의 일이다.

 

2009년에 지정된 천연기념물 제 508호 스트로마톨라이트(stromatolite) 소청도 화 석지대의 간단한 설명이다. 스트로마톨라이트란 바다나 호수 등에 서식하는 남조류 등의 군체들이 만든 화석으로 지구에서의 생명체 탄생 기원을 이해하는 데 매우 중요 한 학술적, 교육적 가치를 갖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소청도가 가장 큰 규모로 확인 되고 있고 북한에서는 평양 부근 등에서 존재한다고 알려져 있다.

지구가 탄생한지 46억여년. 그 후 10억년 뒤 지구 최초 생명체인 시아노박테리아가 나타난다. 그 시아노박테리아는 오랜 시간 광합성을 하며 원시 지구에 산소를 공급한다. 그 광합성 과정이 겹겹이 쌓여 화석이 되었다. 우리가 그 것을 스트로마톨라이트 라고 한다.

 

하지만 소청도의 스트로마톨라이트는 일제강점기에서부터 1980년대까지 건축 재료 용으로 많이 채석되어 남아있는 양이 매우 적을 뿐 아니라 무단 채취의 위험성이 높아 보존이 필요하다.

 

또한 스트로마톨라이트와 같은 천연기념물 제508호 번호를 받은 분바위도 일제강점기부터 수탈의 대상이 외부 반출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분바위와 스트로마톨라이트 화석지대가 채석장으로 활용된 흔적은 복구가 제대로 되지 않아 현재는 흉물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