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나진포천은 홍수를 대비하기 위한 수로역할만 하는 반쪽짜리 하천이다. 인천시는 지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339억 6천만 여원을 들여 나진포천에 대한 정비 사업에 나섰다. 매년 홍수로 인해서구 일대에서 홍수가 되풀이 되면서 시는 나진포천을 치수하천으로 정비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2003년 나진포천 설계를 진행하면서 자연형하천 개념을 도입하는 등 '치수와 생태'를 잡겠다는 설계 도안을 내놓았다. 시의 하천정비 구간은 4.2㎞ 정도였다. 나진포천은 정비 공사 이후 강수량 80년 빈도(최대 계획홍수량 370㎥/sec)로 하천폭 최대 45m, 하상폭 3~4m, 홍수 수위 8~11m의 치수 목적의 하천으로 새롭게 태어났다. 나진포천은 자연형 하천이라기보다 하나의 직선 수로에 가깝다. 홍수가 무서워..